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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“메시지에 응했다”…미-이란, 실제로 협의했나?

2026-03-24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, 국제부 성혜란 기자 나왔습니다. 미국과 이란, 말이 완전히 엇갈립니다. 협의가 있었던 겁니까, 없었던 겁니까?<br> <br>A. 지금까지 나온 걸 종합하면, 직접 마주 앉은 회담이 있었을 가능성은 낮지만요. <br><br>다만 제3국을 통한 간접 접촉, 즉 메시지 교환은 있었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. <br><br>이란 외무부 대변인 멘트가 상징적인데요. <br> <br>"우방국들을 통해 미국의 협상 요청 메시지를 받았고, 이란은 원칙에 따라 그에 적절히 응답했다."고 했습니다. <br> <br>공식 협상은 부인하면서도, '요청과 응답'이란 표현으로 메시지 왕복 자체는 인정한 셈입니다. <br><br>Q2.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, 불과 며칠 전만 해도 "대화할 상대 없다"고 했잖아요?<br> <br>A. 맞습니다. <br> <br>지난 20일,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대화할 사람이 없다고 강조했거든요. <br><br>그런데 입장이 바뀌었습니다. <br> <br>지난 이틀간 미국과 이란은 매우 유익하고 생산적인 대화를 했다고요. <br><br>몇몇 핵심 쟁점에 있어선 큰 합의에 도달했다고까지 했습니다. <br><br>Q. 이란도 "요청 있고 답했다"면서도 왜 이렇게 협상은 아니라고만 하는 거예요?<br> <br>A.말 그대로, 있어도 있다고 말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. <br> <br>지금 이란은 메시지를 누가 보내고, 누가 책임지는지부터가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. <br> <br>이란 내부 구조를 보면 이해가 됩니다.<br><br>형식상 대통령은 페제시키안이지만 실권은 혁명수비대가 쥐고 있죠. <br><br>전쟁 초반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"주변 국가 인프라 타격 자제하라"고 했다가 혁명수비대가 강하게 반발하는 일도 있었고요. <br><br>그래서 '접촉은 있었다'고 하면서도 하지만 그게 공식 협상이다 인정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. <br><br>Q.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"가장 존경받는 인물과 상대하고 있다" 이렇게 콕 집었어요. 누굽니까?<br> <br>A. 현재 이란 국회의장인 바게르 갈리바프입니다. <br><br>혁명수비대 공군사령관 출신이고요. <br> <br>체제 내부에서 신뢰받는 실세이자 강경파입니다. <br> <br>12년간 수도 테헤란 시장을 지냈고, 대선 3차례 출마했을 만큼 야심가로도 평가받습니다. <br> <br>이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이자, 체제 안에서도 신뢰받는 인물입니다.<br><br>Q. 왜 이 인물을 콕 집은 겁니까?<br> <br>A. 일각에선 베네수엘라의 로드리게스 사례를 떠올립니다. <br> <br>하지만 이란은 더 많은 군 권력이 얽혀 있어 한 명 포섭해서 과도 정부로 넘어가기 힘든 구조. <br><br>그래도 갈리바프를 공개적으로 협상 상대로 지명하고, "우리는 그와 대화하고 있다" 식의 신호를 흘리면, 이런 효과는 있겠죠. <br> <br>첫째 이란 지도부 내부에서도 누가 미국과 대화했냐, 혹은 할거냐와 같은 엘리트 분열을 유도할 수 있고요. <br> <br>둘째는 나중에 이란이 끝까지 거부하더라도 이란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과 협상했지만, 그가 거부했다 책임을 떠넘길 출구도 마련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<br>지금까지 성혜란 기자였습니다<br /><br /><br />성혜란 기자 saint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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